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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투자금 460억 상환 지연' 시소펀딩 대표 檢송치

P2P 투자금융업체 대표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021-05-26 07:00 송고 | 2021-05-27 10:34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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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업체 시소펀딩이 지난해 460여억원에 가까운 원금 상환 지연 후 현재까지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찰이 업체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시소펀딩업체 대표 A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P2P대출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특정 대출상품을 게시해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투자금을 모아 특정차주에게 대출을 해주고, 해당 차주로부터 원리금을 받아 이를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형태의 크라우드펀딩을 의미한다.

시소펀딩은 지난해 8월부터 일부 상품을 시작으로 줄줄이 상환 지연이 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900여개의 상품에서 약 466억원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최대 9개월째 상환을 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시소펀딩은 주로 패션잡화·마스크 등 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상품을 취급했는데,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시 상환 지연이며 상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 일각에서 제기한 차주와의 공모 혐의는 없으며, 오히려 차주들이 투자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어 지연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들은 단체·개인을 통해 잇따라 고소를 진행했다. 시소펀딩에 투자 후 상환받지 못한 투자자만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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