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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퉁퉁 부은 눈에 불면증 호소…"'방송용이네' 욕하는 분도"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5-24 11:47 송고
방송인 홍석천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홍석천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홍석천이 과도한 상담 요청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홍석천은 지난 23일 "진짜 불면증에 걸렸나.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상담 요청 하는 분들 중에 조금 과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마음에 쓰였는데, 결국 불면증이 왔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눈이 퉁퉁 부은채 수척해진 얼굴을 손으로 감싸쥐고 있었다. 본인이 말한 것처럼 밀려드는 상담 요청에 버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홍석천은 "갑자기 문자가 너무 폭주해서 답이 좀 늦다든가 못 읽은 것도 많은데. 그걸로 방송용이네 연예인은 거짓이네 욕하시는 분들이 몇분 계시다"며 "그런 거 아니니 오해 말아달라"고 토로했다.

또 그는 "저도 일을 해야되고 사람들도 만나야되고 내 할 일도 해야한다"며 "지인들이 시도 때도 없이 답장을 보내는 나를 보고 '그것도 병이다' 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정체성 문제로 학교에서 왕따에 성폭행에 죽음을 생각하는 어린 학생들 몇몇을 살려낸 기억이 너무 보람되서 이런 저런 고민들 다 답장을 해드리는 편이었는데. 너무 과해지다보니. 이제 내가 좀 아픈 것같다. 어찌 해야할까. 머리가 아프다"라고 다시 한번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보람된 것도 좋지만 오빠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해요", "오빠가 행복해야 상담도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늘 현명하시고 강인하신 분. 또 다른 다른 사랑을 나누기 위해 이번에는 충전의 시간을 가져주세요"라면서 그를 응원했다.

한편 앞서 홍석천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일상을 공개했다.

또 과거 한 중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에 자신에게 전화해 말릴 수 있었던 일화를 공개하며 "불면증이 생겼다. 알람을 못 꺼 놓는다. 진동으로 못 해 놓는다. 혹시 내가 놓칠까 봐. 하나하나를 못 놓겠다"고 이유를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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