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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알리의 뜨거웠던 포옹…英 매체 "한 시대의 끝인가?"

케인 이적 가능성↑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5-24 10:10 송고
레스터 시티전 이후 뜨겁게 포옹하고 있는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손흥민의 모습. © AFP=뉴스1
레스터 시티전 이후 뜨겁게 포옹하고 있는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손흥민의 모습. © AFP=뉴스1

손흥민이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의 최종전을 마친 뒤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뜨겁게 포옹했다.

현지 매체는 이들의 포옹이 마지막 인사가 될 것이라며 여름 이적 시장서 케인이 이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0-21 EPL 최종전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케인은 EPL서 23골을 기록,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를 제치고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경기 후 케인과 손흥민, 알리는 10초 이상 포옹을 하며 시즌 최종전에 대한 감격을 나타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3명이 감정적인 교감을 나눴다"면서 "한 시대가 끝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발을 맞췄던 케인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 특히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주목을 받았다.

둘은 리그에서만 14골을 합작,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쓴 단일 시즌 최다골 합작 기록(13골)을 넘어섰다. EPL 통산 34골을 합작한 케인과 손흥민 듀오는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보유한 EPL 역대 총산 최다골 합작 기록(36골)에도 다가섰다.

다만 케인이 최근 이번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면서 이른바 '손-케' 듀오는 흩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자타공인 리그 톱클래스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는 케인 입장에서 '무관'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영국 '인디펜던트'도 이날 "케인이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 알리와 10초 이상 진한 포옹을 했다"며 "이들의 모습에서 케인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느낌을 강하게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인은 2020-21시즌을 마치고 EPL 내 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타이티드 등 빅클럽 이적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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