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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국대 출신 이재은 "'복싱 금' 남편 신종훈 주 6일 술 마신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5-18 15:16 송고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국가대표 세터 출신의 배구선수 아내 이재은이 복싱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남편 신종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속터뷰에는 신종훈, 이재은 부부가 출연했다.
'애로부부'에 고민을 의뢰한 이는 아내 이재은 이었다. 이재은은 "처음 남편을 만났을 때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너무 철이 없어서 고민이다"라며 "나보다 친구랑 술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재은은 "연애시절부터 셋이서 연애하는 기분이었다"며 "데이트 중간에도 남편은 17년 지기 친구를 만나러 갔었다"고 폭로를 이어나갔다.

결혼 후에도 신종훈과 그 친구는 매일 같이 영상통화를 했고, 고향도 같이 방문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이재은은 "누구랑 결혼한 거냐?"며 원망을 표했지만, 신종훈은 "결혼은 결혼이고 친구는 친구인데, 아내에게도 친구에게도 다 맞춰주려고 하다 보니 너무 힘들다"며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신종훈은 또 "친구가 나처럼 외로움을 많이 타서 같이 있으려는 걸 거절할 수 없었다"며 아내와의 시간에 친구도 함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재은은 남편이 술을 얼마나 자주 마시냐는 질문에 "일주일에 6일 연속 먹고 지금 이틀 안 먹고 있다"며 "한 달 금주하면 100만원 주겠다고 했는데도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은은 남편 덕분에 '프로 사고 수습러'가 되었다며 기막힌 사연도 들려줬다.

이에 신종훈은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갚으라고 해도 친구는 '나중에 줄게'라며 갚지 않았다"며 "그러면 나는 아내에게 '여보 친구가 돈을 안 줘'라고 한다"며 사고 친 후에는 아내에게 말한다고 실토했다.

이재은은 "그럼 난 '내가 연락할게'라고 한 뒤 남편 친구로부터 돈을 받았다"며 남편이 친 사고를 든든하게 수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은은 "남편은 자기한테 사기를 쳐도 그 사람을 좋아한다"며 끝까지 철부지 남편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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