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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對中 갈등 기류에 코스피 1%↓ 3000선…개인은 1조 샀다

장초반 상승 후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팔자
코스닥도 1% 하락…미 시간외 선물도 약세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1-03-23 16:02 송고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2021.3.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2021.3.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장초반 상승세를 탔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여파로 3000선으로 내려앉았다.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인데다 중국과 미국·유럽연합(EU) 사이 갈등 기류로 중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 지수도 1% 내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72p(1.01%) 내린 3004.74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해 장중 305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403억원, 476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17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3.73%), 삼성SDI(-2.80%), NAVER(-2.65%), SK하이닉스(-2.17%), 현대차(-1.09%), 카카오(-0.71%),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삼성전자(-0.24%)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1.21%) 등은 상승했다.

상장 나흘째를 맞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장 초반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2.43% 하락 마감했다. 3일 연속 내림세다.
HMM은 물류대란 속에 컨테이너선 8척을 신규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16% 급등했다.

업종별로 건설업(1.26%), 철강금속(1.13%), 종이목재(1.10%) 등은 상승했다. 운수장비(-1.88%), 화학(-1.59%), 기계(-1.40%)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에 코스피 지수도 상승 출발했으나, 미·중 고위급회담에서 양측이 강경한 태도를 보인데 이어 EU까지 가세해 보복성 제재를 발표한 상황"이라며 "미-중, EU-중 갈등 우려가 확대되며 중화권 증시는 1% 하락했고, 대외 불확실성이 외국인 수급 불안을 야기하면서 코스피의 하락 반전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EU, 캐나다, 영국은 동시에 대중 제재를 가했다. 이들은 위구르족 탄압을 이유로 관련 인사에 제재를 가했다. 중국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EU대사를 초치하고 보복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갈등기류로 상하이 종합 지수(-1.2%), 항셍(-1.5%) 니케이 225(-0.6%) 등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07p(0.95%) 하락한 946.3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84억원, 기관은 33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07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3.18%), 에코프로비엠(-1.57%), CJ ENM(-1.52%), 알테오젠(-1.09%), 셀트리온제약(-0.74%), SK머티리얼즈(-0.65%) 등은 하락했다. 씨젠(4.88%), 펄어비스(0.54%),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스튜디오드래곤(0.11%) 등은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원 오른 1129.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간외 선물은 0.2~0.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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