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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미얀마 군부, 민주주의 수용하고 인권탄압 즉각 중단해야"

"미얀마 국민께 최대한 지원·연대해 가겠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21-03-21 14:08 송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주에 체류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21일 오전 제주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우리는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주에 체류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21일 오전 제주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우리는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를 향해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원 지사는 21일 오전 제주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제주에 체류하고 있는 미얀마인 10명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는 국가 공권력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4·3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으로 목숨을 잃는 과정을 겪으며 지금의 민주주의를 쟁취한 역사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미얀마의 일은 먼 남의 나라 일이 아닌 우리 자신의 과거의 일이자 현재를 만들고 있는 소중한 가치"라며 "제주도는 대한민국 국민과 제주도민과 함께 미얀마 군부의 국민에 대한 무력 사용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미얀마 군부를 향해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국민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고 인권을 해치는 인권 탄압 역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제주와 관계를 맺을 많은 미얀마 국민께 제주도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과 연대를 해 나가겠다"며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체류기간 연장과 체류기간 중 근로를 할 수 있도록 공식 건의문을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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