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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에어서울 이어 아시아나도 고객정보 유출

전세계 발권시스템 공급 美 SITA 해킹 여파
고객 영문명·등급 등 노출…카드정보는 안전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21-03-08 15:24 송고 | 2021-03-08 16:46 최종수정
 인천국제공항공사 1터미널 계류장에 있는 아시아나여객기의 모습.2020.10.1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1터미널 계류장에 있는 아시아나여객기의 모습.2020.10.1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미국 SITA의 데이터센터 해킹으로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고객 정보도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개인정보가 일부 유출된 사실을 공지했다. 유출 정보는 우수회원의 영문 이름과 회원 번호, 회원 등급이며 카드 정보를 포함한 결제 관련 정보는 다행히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세계 주요 항공사의 예약 발권 시스템을 공급하는 SITA와 거래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 중에서 SITA와 거래하는 항공사가 포함돼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SITA는 정보 침해 사고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였으며, 스타얼라이언스와 아시아나항공 또한 각 사의 시스템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해 추가 침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정보 침해 사고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추가 정보와 조치 사항에 대해 재안내 드리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SITA는 전세계 항공사의 90%가량과 거래하는 최대 항공 예약발권 시스템 공급업체다. SITA 해킹 피해로 루프트한자, 캐세이패시픽 등 글로벌 항공사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고, 우리나라 국적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고객 일부의 개인정보와 암호화된 카드 번호가 유출돼 조사 중이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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