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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강제전역 변희수 전 하사 청주 자택서 숨진 채 발견(종합)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2021-03-03 21:24 송고 | 2021-03-04 07:42 최종수정
성전환 수술을 받고 강제 전역 판정을 받은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지난해 8월 11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전역 처분 취소 행정소송 제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성전환 수술을 받고 강제 전역 판정을 받은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지난해 8월 11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전역 처분 취소 행정소송 제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했다가 강제전역 된 변희수(23) 육군 전 하사가 3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쯤 112에 “지난달 28일부터 (변 전 하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청주시상당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변 전 하사는 지난해 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 그동안 사례 관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가 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진입했을 때 변 전 하사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시신 상태로 미뤄 변 전 하사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서 발견 유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변 전 하사는 군 복무 당시 휴가를 나와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군은 변 전 하사를 심신장애 전역 대상자로 보고 지난해 1월22일 강제전역 처분을 내렸다.

변 전 하사는 지난해 8월 대전지법에 전역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낸 바 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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