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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證, 전날 급락한 한올바이오파마 '강력 매수' 추천…왜?

전날 파트너사 임상 중단으로 한때 하한가…KTB증권 "임상 재개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2021-02-04 10:21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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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KTB투자증권이 전날 임상 중단 발표로 하한가를 맞은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문제가 된 사안은 국소적인 만큼 후속 임상이 정상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문제가 된 L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은 작용기전 특성상 TED 질환 특이적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아 MG와 WAIHA 후속 임상이 예정대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높아진 상승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STRONG BUY(강력 매수)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전날 미국의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 관련 이슈로 장 초반 하한가(2만2450원)를 맞고 종가도 2만4450원으로 23.71% 떨어졌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HL161)를 개발 중이었는데, 이날 이뮤노반트에서 TED(갑상선안병증) 2b임상 중 부작용 문제로 임상을 중단한 것이다. 이뮤노반트 주식도 미국 시장에서 42%나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이 부작용이 TED에 국한된 것일 뿐 임상실험의 정상적 재개가 확실하다고 판단해 하한가를 맞은 지금이 매수를 강력 추천할 만한 시기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한 부작용은 TED 적응증에 국한된 이슈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시장 반응이 지나치게 과민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임상이 재개되는 시기는 2주 뒤인 2월 중순으로 전망했다. 그는 "임상 재개 여부는 2주 후인 2월 중순, TED 2b상 재개 여부는 FDA와의 협의를 통한 임상 프로토콜 변경 완료가 예상되는 상반기내 가능할 것"라며 "임상 중단 이벤트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업화 예상시점은 1년 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b상 재개 시기에 변수가 있는 TED 상업화 예상 시점은 2024년에서 2025년으로 1년 내외 지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업화 지연과 환율 전망치 등을 고려해 목표가는 5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8% 하향 조정했다.

이날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오전 9시55분 기준 1.84% 오른 2만4850원으로 임상 중지 직전 종가인 3만2050원에는 못 미치지만 전날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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