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사우스사이드 크라이스트 교회에서 2021년 1월 18일 한 운전자가 혈액검사를 받기 위해 손을 내미는 모습. © AFP=뉴스1 |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주간 신규 확진자와 입원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시사지 애틀랜틱이 운영하는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CTP)' 집계 결과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4047명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최소 증가폭을 보였다.
주 단위로 평균 추세를 보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지난주 일일 확진자 수 평균치는 19만7930명으로 20만을 밑돌았는데, 전주 평균치 24만4707명보다 확연히 준 것이다. 감염률도 완화했다. 버지니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뉴 햄프셔, 메인 등 4개 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주간 확진 평균치가 전주 대비 감소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진 지난해 3월 초 이후 가장 낮은 감염률이라는 분석이다.
입원율도 노스다코타, 아이다호, 유타, 뉴욕, 캔자스 등 5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주 대비 감소했다. 현재 미국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 수는 18일 기준 12만3848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지난 6일 대비 6.5% 감소했다. .
일일 사망자 수 주간 평균치는 2997명으로, 11일 만에 처음으로 사망률이 3000명을 밑돌았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누적 확진자 수는 2479만7695명, 누적 사망자 수는 41만136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2518명, 신규 사망자 수는 26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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