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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 넘게 하락 3100선 공방…코스닥도 960선 밀려

"美 추가 부양책 이미 알려진 내용, 차익 매물 출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1-01-15 13:47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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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로 인해 1% 넘게 하락해 31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도 1%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시간 외 뉴욕증시 선물 지수가 소폭 내림세로 전환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일각에서 나온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을 일축하며 통화완화 기조를 재확인했으나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라 미국 시중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14일) 종가와 비교해 44.67포인트(P)(1.42%) 내린 3105.26을 가리키고 있다. 장장 한때 3100선을 밑돌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70억원, 631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1조6340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떨어지고 있다. 하락률은 셀트리온(-5.82%), LG화학(-2.57%), 카카오(-2.33%) 등 순으로 높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8만원선으로 밀렸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2.42%), 의약품(-2.24%), 운수장비(-2.03%) 등은 내리고 의료정밀(1.75%)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92p(1.22%) 떨어진 968.3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1억원, 90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218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머티리얼즈(0.96%)와 펄어비스(0.6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하락률은 셀트리온제약(-8.35%), 셀트리온헬스케어(-7.76%), 씨젠(-4.10%) 등 순으로 높다.

업종별로는 유통(-5.35%), 제약(-2.35%), 종이목재(-1.87%) 등은 하락하고 건설(1.65%), 비금속(0.95%), 반도체(0.87%) 등은 상승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발표 및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1% 넘게 상승했다. 그렇지만 추가 부양책은 이미 알려져 있던 내용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며 "특히 외국인이 그동안 한국 증시를 이끌었던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자 지수의 낙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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