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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손흥민, 토트넘이 의지하는 선수 중 한 명"

"리그컵 결승전은 잊고 다가올 경기에 집중"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1-06 08:47 송고 | 2021-01-06 09:00 최종수정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왼쪽)과 손흥민. © AFP=뉴스1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왼쪽)과 손흥민. © AFP=뉴스1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을 칭찬하며 팀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2부리그)와의 2020-21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무사 시소코, 손흥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우리팀은 몇몇 선수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는데, 손흥민이 그중 한명"이라면서 "오늘 손흥민에게 두 번의 득점 기회가 있었다. 발리 슈팅을 시도할 때 골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틀렸다. 하지만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한 장면에서는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의 압박이 강해지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경기를 끝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크게 만족하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은 "이겼지만 행복하지 않다. 우리는 더 좋은 플레이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몇몇 장면에서 실수가 나왔다"고 냉정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토트넘은 7일 펼쳐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경기 승자와 오는 4월2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당초 리그컵 결승전은 2월 28일 예정됐지만 "가능한 많은 팬들이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결승전을 개최하겠다"라며 약 2개월 뒤로 미뤘다.

모리뉴 감독은 "만약 예정대로 2월에 리그컵 결승전이 진행됐다면 팬들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4월로 미뤄졌기 때문에 일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됐다"며 "연기된 결승 일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승전 진출에 대한 기쁨은 3개월 동안 주머니에 넣어두겠다. 그때까지 치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일정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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