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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킹으로 전세계 200개 기관 및 기업 피해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12-20 09:28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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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부기관과 기업을 포함한 최소 200개의 조직이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으로 해킹을 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소재한 사이버보안회사인 레코디드퓨처는 198개 조직이 해킹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보안 소식통들은 최소 20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최종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킹은 '솔라윈즈'라는 네트워크 관리업체의 소프트웨어 '오리온'의 업데이트 코드에 악성코드를 삽입해 퍼뜨리는 식으로 이뤄졌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업데이트를 받은 솔라윈즈 고객은 1만8000명에 달했다.

솔라윈즈 관계자는 "고객 및 전문가와 협력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이 문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조사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격의 배후가 러시아가 아니라 중국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마르코 루비오 상원 정보위원장 대행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우리 역사상 가장 심각한 사이버 침입을 한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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