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 뉴스1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로봇청소기 판매량도 함께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1월 1일~12월 9일)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고 10일 밝혔다.특히 본격적인 추위로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로봇청소기 수요가 더 커졌다.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한 로봇청소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었다.

로봇청소기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실제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렉트로룩스 등 제조사들은 로봇청소기 기능을 강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집안 곳곳을 스캐닝해 공간 형태에 따라 스스로 학습하고, 꼼꼼히 청소한다. 외부에서도 휴대폰 전용 앱을 통해 예약, 실행, 중지 등 원격 조종을 할 수 있다. 또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대로 이동한다.

여기에 흡입과 물걸레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도 있다. 먼지 흡입뿐만 아니라 얼룩 등을 제거할 수 있어 청소의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윤상철 롯데하이마트 생활1팀장은 "올해는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청소 등 가사노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가전이 인기"라며 "로봇청소기는 스스로 집안 먼지를 흡입할 뿐만 아니라 최근 물걸레 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출시돼 구매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