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 캡처 © 뉴스1 |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는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펼쳐졌다. 슈가맨 조, 오디션 최강자 조 등에서 낯이 익은 가수들이 대거 출격해 실력을 자랑했다. 러브홀릭 출신 지선이 2호 가수로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라는 근황을 전한 지선은 러브홀릭이 지난 2003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러브홀릭'을 불렀다.
지선은 심사위원들의 호응까지 유도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러브홀릭 활동 당시와 똑같은 목소리가 큰 감동을 줬다. 그는 '6 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50호 가수는 '여자 양준일'이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미니 데이트'를 부른 윤영아였다. 그는 "그 분의 마인드와 열정을 닮은 것 같다. 그 분이 미국에 가서 서빙 일을 한 걸로 아는데, 제가 지금 마트 캐셔 일을 하고 있다. 내일도 출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영아는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강렬한 포스를 뽐냈다. 격렬한 춤이 계속 이어졌지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보컬에 놀라움을 줬다. 그 역시 '6 어게인'으로 합격했다. 이밖에도 슈가맨 조에서는 크레용팝 출신 59호 가수가 춤과 노래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심사위원들은 깜짝 놀라며 극찬 세례를 했다. 28호 가수는 '3 어게인'으로 탈락할 뻔했지만, 김종진이 쓴 슈퍼 어게인으로 통과했다.
JTBC '싱어게인' 캡처 © 뉴스1 |
41호 가수는 이태권이었다.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그는 "당시 준우승 하고 큰 관심을 받았었다"라고 회상했다. 이태권은 열창했지만 다소 아쉬움을 자아냈다. '슈퍼스타K' 출신인 9호 가수는 손예림이었다. 손예림은 수년 전과 다른 성숙한 음색을 보여줬지만, "폭발력이 좀 아쉽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모두 합격이 보류됐다.
한편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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