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캠퍼스 연구시설 조감도. (과기정통부 제공) 2020.11.12/뉴스1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거점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경북 포항의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로 확산된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BS의 KAIST 캠퍼스와 포스텍 캠퍼스 연구시설 기공식 행사를 순차 개최한다고 밝혔다.IBS는 지난 2011년 '우리나라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보자'는 취지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기초과학 전문연구기관이다.

먼저 KAIST 캠퍼스 연구시설 기공식은 이날 오후 2시 대전광역시 KAIST 내에서 개최된다. 최도영 과기정통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추진단장과 공사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포스텍 캠퍼스 연구시설 기공식은 오는 25일 포항시 포스텍 내에서 열릴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KAIST 캠퍼스는 기존 캠퍼스와의 조화를 통해 자유로운 교류가 일어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다. 개방된 중정, 투명한 내부공간을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 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텍 캠퍼스는 연구단 인원 및 연구 분야 변경에 대응하도록 실험공간의 가변성을 극대화했다"며 "실험실 확장 시 설비의 간섭을 최소화해 확장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KAIST 캠퍼스는 1만7000㎡ 부지에 연면적 2만5529.06㎡(지하1층·지상6층) 규모로 조성된다. 1년6개월간(2020년 10월20일~2022년 4월) 총 사업비 756억7500만원이 투입된다.

포스텍 캠퍼스는 1만7000㎡ 부지에 연면적 2만23.61㎡(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1년6개월간(2020년 11월5일~2022년 4월) 총 사업비 610억2600만원이 투입된다.

최도영 단장은 "KAIST와 포스텍 캠퍼스 연구시설은 우수한 연구인력 유치와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 교류, 휴식공간이 통합된 스마트 캠퍼스형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기초과학 역량이 강화되고 인근 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우수 인재 육성의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의 포스텍(POSTECH) 캠퍼스 연구시설 조감도. (과기정통부 제공) 2020.11.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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