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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54명 구조·80명 병원이송(종합2보)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020-10-09 03:49 송고 | 2020-10-09 05:15 최종수정
8일 밤 11시 14분경 울산 남구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다. 2020.10.9/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8일 밤 11시 14분경 울산 남구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다. 2020.10.9/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8일 밤 울산 남구 신정동의 33층짜리 주싱복합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십여 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되고 주민 수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이날 밤 11시7분께 신정 아르누보 아파트 12층 발코니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33층 전체로 번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건물 내에 있던 주민 54명을 구조하고 단순 연기흡입 및 찰과상을 당한 주민 80여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연기흡입자 중에는 올해 태어난 남자 아이 1명을 포함해 유아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건물 옥상에 대피했던 주민 49명 등 건물 내 모든 주민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했다.
불은 한때 강한 바람을 타고 왕복 10차로의 간선도로를 넘어 인근 롯데마트 옥상으로 옮겨 붙는 등 크게 확산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면서 저층부터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

다른 층에 옮겨 붙은 불은 대부분 진화됐지만 강한 바람 탓에 건물 28층에서 불길이 계속 피어오르고 있다.

주민들은 인근에 마련된 임시 숙소로 대피한 상태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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