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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조미료 가미 '다이어트 탄산음료', 매일 마시니 대사증후군 위험 높아졌다"

[신간]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0-09-03 08:14 송고 | 2020-09-03 11:21 최종수정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 뉴스1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 뉴스1

시민운동가 바니 하리는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첨가물의 모든 것을 대중에게 공개해 뉴욕타임스가 꼽은 '식품 업계 공공의 적' 1위에 오른 바 있다.

책은 바니 하리가 밝힌 다양한 식품첨가물의 부작용을 상세히 소개한다. 저는 성분표를 꼼꼼히 읽고 어떤 의미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공 감미료가 다량 들어있는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매일 마시면 대사 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34% 더 높아졌다.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말이다." (112쪽)

"설탕 폭식으로 비만율과 당뇨 환자 비율이 함께 치솟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2000년에는 미국인 연간 설탕 섭취량이 평균 40㎏으로 증가했고, 미국인 33퍼센트가 비만이었으며, 당뇨병 환자는 두 배 이상 뛰었다. 지방에 책임을 씌웠지만, 사실은 설탕이 우리한테 한 짓이었다."(132쪽)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환경 운동 연합 EWG는 미국 어린이 중 최대 절반가량이 비타민 A, 아연, 니아신을 과다 섭취한다고 밝혔다. 이는 간 손상, 골다공증 등의 원인이 된다.
부모의 선물용으로 인기인 오메가-3도 마찬가지다. 함께 첨가하는 엄청난 당분으로 인해 그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저자는 '아침을 먹어야 살이 빠진다'는 말은 시리얼 회사가 만들어낸 환상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 표어가 1990년대 시리얼 회사 켈로그가 스페셜 케이를 팔아먹기 위해 뒷돈을 댄 연구의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론 아침을 먹지 않은 이들이 더 많은 체중 감량을 이뤄냈다.

미국은 연령에 따라 우유를 하루에 최대 3잔까지 마시라고 권하고 있지만 저자는 강하게 반발했다. 저자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소의 젖엔 각종 성장호르몬, 항생제 등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으며 기업이 엄청난 화학물질을 투여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책에는 이런 문제점을 지적할 뿐만 아니라 해결책도 제시한다. '자가 실천법’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한 자연식품을 한눈에 쏙 들어오는 표로 정리했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면역력이 중요한 요즘,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티아민’은 송어, 해바라기 씨, 완두콩 등으로, 철분이 부족하기 쉬운 여성에게 꼭 필요한 엽산은 시금치, 오렌지 등으로 얻을 수 있음을 표를 통해 바로 알 수 있다.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 바니 하리 지음/ 김경영 옮김/ 동녘라이프/ 1만9800원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 뉴스1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 뉴스1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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