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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케뱅·신한은행 디도스 공격받아…금전 피해는 없어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김도엽 기자, 손인해 기자 | 2020-08-21 10:12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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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신한은행에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휴일인 지난 14일과 17일에 걸쳐 일부 은행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이뤄졌다. 디도스는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넘는 대량의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로 특정 웹사이트를 다운시키는 공격 방식이다.
디도스 공격으로 일부 은행에선 잠시 동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느려졌지만 별다른 금전 피해나 대규모 시스템 마비는 없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17일 오전 10시10분쯤 디도스 공격을 받아 40분 동안 간헐적인 서비스 지연이 발행했다. 카카오뱅크는 디도스 공격에 즉시 대응, 서비스 지연 문제를 해결했다. 케이뱅크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같은 날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에 이뤄졌다. 케이뱅크는 즉각 조치해 해킹 시도를 차단했다.

신한은행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지난 14일 오전 11시21분부터 오후 2시29분까지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디도스 공격이 시작되자 곧바로 차단 프로그램이 작동해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디도스 공격에 대해 아르마다 컬렉티브, 펜시 베어와 같은 국제 해커 집단을 사칭한 세력이 단행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해커는 디도스 공격을 하기 전 금융회사에 "비트코인을 보내라"는 협박 이메일을 보냈는데 공격 주체에 대해 일관성이 없었다. 한 이메일에는 자신을 아르마다 컬렉티브라고 했고 또 다른 이메일에는 펜시 베어라고 주장을 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감독원과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유지, 대응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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