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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서퍼, 아내 공격한 상어 맨손으로 때려 '격퇴'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08-16 10:52 송고
백상아리 <자료사진> © AFP=뉴스1
백상아리 <자료사진> © AFP=뉴스1

호주에서 서핑을 즐기던 한 여성이 상어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가 '맨손'으로 상어와 싸운 남편에 구조돼 화제다

영국 B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호주 현지 매체를 인용,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포트맥쿼리 셸리 해안가에서 사퍼 마크 래플리가 부인을 공격한 상어를 주먹으로 격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래플리는 이날 부인 샨텔 도일과 함께 서핑을 하던 중 갑자기 길이 약 3m의 상어(백상아리)가 나타나 부인을 공격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래플리는 상어가 도망칠 때가지 주먹을 휘둘렀고, 마침내 오른쪽 다리를 상어에 물린 부인을 데리고 무사히 해변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호주에서는 바다 수영이나 서핑을 즐기다 상어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달 11일에도 뉴사우스웨일스주 북쪽 그라프톤 인근 울리 해변에서 서핑하던 15세 소년이 상어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해양구조대 관계자는 래플리에 대해 "아내를 구하기 위해 상어를 때리다니 정말 영웅적인 행동"이라고 극찬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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