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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캄포스 결승골' 세비야, 울버햄튼 꺾고 유로파 4강…맨유와 격돌

샤흐타르는 바젤 대파하고 인터밀란과 결승행 다퉈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08-12 07:43 송고
세비야가 오캄포스의 결승골로 울버햄튼을 제압,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 AFP=뉴스1
세비야가 오캄포스의 결승골로 울버햄튼을 제압,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 AFP=뉴스1

세비야(스페인)가 경기 막판에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 미리 4강에 올라 있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비야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 MSV아레나에서 열린 울버햄튼(잉글랜드)과의 2019-2020시즌 유로파리그 8강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여러모로 고전했던 경기인데,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세비야는 경기 초반 큰 위기를 맞았다. 전반 11분 울버햄튼 역습 찬스에서 트라오레가 폭풍 질주로 세비야 박스까지 침투했고 다급해진 디에고 카를로스가 태클로 막아내려다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울버햄튼에게 절호의 기회였는데, 키커로 나선 히메네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리면서 세비야는 한숨을 돌렸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세비야가 쥐고 있었다. 그러나 수비를 단단히 하며 역습을 꾀하던 울버햄튼의 틀에서 잘 벗어나지 못했다.
무위에 그치던 공격이 계속 반복되면서 정규시간은 거의 다 소진됐다. 그러다 경기 막판에 주어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세비야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43분에서야 골이 나왔다. 코너킥에서 출발한 세비야 공격 찬스. 코너플래그에서 살짝 내준 패스를 바네가가 잡아 짧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투입했고 이를 앞쪽에서 오캄포스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놔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었다.

이 득점과 함께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4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세비야는 오는 17일 맨유와 만난다.

샤흐타르는 바젤을 대파하고 인터밀란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 AFP=뉴스1
샤흐타르는 바젤을 대파하고 인터밀란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 AFP=뉴스1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도 FC바젤(스위스)을 꺾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샤흐타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아우프샬케에서 열린 바젤과의 2019-20시즌 유로파리그 8강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샤흐타르는 전반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으며 전반 22분 타이손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던 샤흐타르는 후반 30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패트릭이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어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샤흐타르는 후반 43분 두두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4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바젤로서는 경기 종료 직전 1골을 만회했다는 게 유일한 위로였다.

샤흐타르는 오는 18일 이탈리아의 인터밀란과 격돌한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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