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커들로 "틱톡, 美 기업으로 운영 예상…中 소유주와 분리"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김서연 기자 | 2020-07-17 05:28 송고 | 2020-07-17 05:29 최종수정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 AFP=뉴스1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 AFP=뉴스1 

데이터 보안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받고 있는 중국 앱 '틱톡'(TikTok)이 중국 소유주와 분리돼 미국 기업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자회견에서 "최종적인 결정은 하지 않았지만 틱톡은 중국이 운영하는 지주회사에서 탈퇴해 독립적인 미국의 기업으로 운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틱톡이 베이징 바이트댄스 테크놀로지를 떠나려는 움직임은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경고한 대로 앱 사용이 금지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틱톡의 소유권이 제안된 구조 하에서 변경될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틱톡을 인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틱톡 대변인은 이 같은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우리는 시장의 투기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트댄스가 틱톡 사업의 기업구조 변화를 평가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사생활과 보안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는 지난주 성명 내용을 재차 언급했다.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은 코로나19 대유행과 중국 정부의 홍콩 통제 움직임으로 미·중 관계가 경색되는 가운데 틱톡이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 목표가 되고 있는 나온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주 틱톡을 포함한 중국 소셜미디어 앱을 미국에서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 하루 만에 틱톡의 미국 사용 금지를 고려 중이라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서실장은 "정부는 앞으로 수주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으로 틱톡과 위챗 등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SNS)의 국가안보 리스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은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는 SNS 플랫폼으로, 미국 10대들한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모회사가 중국 기술기업 바이트댄스라는 점 때문에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cene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