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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간당 68㎜ 폭우…도로 곳곳 물바다·승용차 침수

부산 호우경보·강풍주의보 발효…남구 132㎜, 해운대 122.5㎜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20-07-10 11:07 송고
부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0일 오전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 물에 잠겨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부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0일 오전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 물에 잠겨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부산지역에 시간당 68㎜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교통이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쯤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우동항 삼거리 구간이 침수돼 부분 통제에 들어갔다.
오전 9시3분쯤에는 부산 해운대구 제2벡스코 환승센터 앞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침수됐고 오전 9시쯤에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 체육공원 인근 도로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오전 8시20분부터 오전 8시30분사이에는 상습침수구간인 연안교와 수연교, 세병교 하부도로 진입도 통제됐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앞 100m 구간도 물바다로 변해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차량 진입이 막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기준 부산 부산진구 삼정타워 앞 2개 차로를 통제하고 부산 해운대 올림픽 교차로~제2 벡스코 방향 구간도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10일 오전 부산 해운데 제2벡스코 환승센터 앞 도로에 있던 승용차 한 대가 폭우에 침수된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10일 오전 부산 해운데 제2벡스코 환승센터 앞 도로에 있던 승용차 한 대가 폭우에 침수된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에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오전 10시부터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누적 강수량은 이날 오전 10시23분 기준 부산 대표지점인 중구 대청동 관측소에 117.7㎜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부산 남구 132㎜, 해운대 122.5㎜, 영도구 130㎜, 사상구 107㎜, 부산진구 101㎜, 동래구 7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 남구에서는 시간당 68㎜의 장대비가 쏟아졌고 부산 영도구에서도 시간당 64㎜의 강한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10일)까지 20~60㎜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낮 12시가 지나면 강한 빗줄기는 멈추고 약한 비가 오후 9시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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