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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의장단 선거 '파행'…'부적절 관계' 두 의원 충돌

시의회, 3일 임시회 열어 의장단 선출키로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2020-07-01 17:36 송고
김제시의회가 1일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부적절한 관계에 있던 남녀의원간에 다툼이 벌어지면서 무산됐다. /© 뉴스1
김제시의회가 1일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부적절한 관계에 있던 남녀의원간에 다툼이 벌어지면서 무산됐다. /© 뉴스1

전북 김제시의회가 의장단 선거가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두 남녀 동료 의원이 서로 다툼을 벌이면서 파행을 겪었다.

시의회는 1일 오전 제2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이들 두 의원이 회의장에서 언성을 높여 말다툼을 벌이면서 결국 무산됐다.
사건의 발단은 A의원이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여성인 B의원에게 다가가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느냐"며 폭언을 하면서 시작됐다.

B의원도 "더 이상 얘기하기 싫으니 나가라"고 하면서 둘 사이에 고성이 오고 갔고 회의장은 이를 말리려는 직원들까지 몰리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임시의장을 맡은 김복남 의원은 더 이상 의장단 선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폐회를 선포했다.
시의회는 3일 오전 임시회를 열고 다시 의장단을 선출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A의원은 지난달 12일 민주당 탈당과 함께 사퇴의사를 밝혔다. B의원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지난 달 29일 당원 제명을 결정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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