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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윤석열 지지율, 거품일 가능성 높아…참 기막힌 일"

"윤석열, 대선 뜻 아주 없는 분인 것 같진 않아"
"추미애와의 갈등, 명백히 하급자인 검찰총장 잘못에서 비롯"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0-06-30 23:25 송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2020.6.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2020.6.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30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3위에 오른 것에 대해 "총장으로서 어떤 일을 했느냐가 앞으로 계속 평가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거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

최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참 기가 막힌 일이다. 어느 나라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과거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지지율, 대한민국 보수를 자임하는 분들의 정치적인 지지 의사가 지금 어디 갈 곳을 못 찾고 있다 보니까 지금 상황에서 가장 언론에 많이 언급되고 정부와 맞서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데서 비롯되는 현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 대표는 윤 총장이 정치에 뜻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둔 행보라고 볼 수 있는 상대방들을 많이 만나고 다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제가 보기에는 그런 뜻이 아주 없는 분인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최 대표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수시로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인 사건에 개입하고 수시로 지시하고 보고받는 관계였는데 그때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이제 와서 마치 법무부 장관이 굉장히 이례적인 지시를 무리하게 하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며 "그 자체가 이분들이 얼마나 지금 잘못된 현실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백히 하급자인 검찰총장이 잘못한 데에서 비롯된 갈등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최 대표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상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군 조직을 예를 들어 "육군 대장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지상작전군 사령관도 있고 합참의장도 있다. 그런 분들이 '나는 국방부 장관의 하급자가 아니다'라고 하면 그게 맞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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