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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화폐 발행 5200억…골목상권 지킴이 역할 '톡톡히'

연말까지 8000억 발행 전망, 가맹점 5만 곳

(무안=뉴스1) 김영선 기자 | 2020-06-04 16:27 송고
명현관 해남군수가 해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해남군 제공) © News1 박진규 기자
명현관 해남군수가 해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해남군 제공) © News1 박진규 기자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전남행복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가 골목상권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5월 전남행복지역화폐 발행액이 5200억원을 넘어 지난해 총 발행액 1108억원 대비 369%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화폐 발행은 김영록 도지사의 핵심공약으로, 지난 해 22개 시군에서 발행을 늘리는 등 유통기반 마련에 힘써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도는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과 '코로나19' 전남도 민생대책인 취약계층생활비·소상공인 지원, 택시종사자 지원금 등 각종 정책수당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지난 3월부터는 10% 할인 판매함에 따라 상품권 유통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가맹이 늘고 있다. 도소매업, 음식점 위주에서 이미용업과 학원, 약국, 의원, 숙박업 등 업종도 다양해지고 가맹점도 5만여 곳으로 늘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해남군의 경우 지난해 4월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 출시 1년여 만에 610억원을 판매했다. 여수시는 '여수상품권 가맹점 앱'을 출시, 사용자를 기준으로 10㎞이내에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위치를 알려줘 호응을 얻고 있다.   

안상현 경제에너지국장은 "지역화폐가 전통시장과 중소형마트,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돼 어려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도민 모두 지역사랑상품권 활용으로 착한 소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ysun1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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