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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증가한 제주 음주운전 사고…'비접촉 단속' 효과볼까

18일부터 제주 등 전국 동시 단속 재개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2020-05-18 15:57 송고
20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역동삼거리에서 경찰이 일회용 덮개를 씌운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음주단속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 1월말 일제 단속을 중단한 이후 음주운전 사고 건수가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입에서 30cm 떨어진 위치에서도 음주를 감지할 수 있는 기기를 일주일간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 밝혔다. 2020.4.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0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역동삼거리에서 경찰이 일회용 덮개를 씌운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음주단속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 1월말 일제 단속을 중단한 이후 음주운전 사고 건수가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입에서 30cm 떨어진 위치에서도 음주를 감지할 수 있는 기기를 일주일간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 밝혔다. 2020.4.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8일부터 제주에서도 비접촉 감지기를 활용한 음주운전 단속이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제 검문이 중단된지 111일만이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음주운전 사고가 증가세를 보여와 이번 단속 재개가 효과를 보일지 주목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날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비접촉식 감지를 이용해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가경찰 2대, 자치경찰 4대씩 총 6대의 비접촉 감지기를 배부되며 하루 최대 3곳에서 음주운전을 단속할 예정이다.

비접촉식 감지기는 운전자가 숨을 불지 않아도 알코올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제주 경찰은 비접촉식 감지기로 운전자에게 알코올 성분이 감지되면 차량 밖에서 기존 음주 감지기로 재단속을 한 뒤 음주 측정을 할 계획이다.
지난 1월2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제 음주단속을 중단한 후 제주에서 음주운전 사고는 전년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2~4월 제주 음주운전 사고는 총 95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59건 대비 61%(36건) 늘었다.

20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역동삼거리에서 경찰이 일회용 덮개를 씌운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음주단속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 1월말 일제 단속을 중단한 이후 음주운전 사고 건수가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입에서 30cm 떨어진 위치에서도 음주를 감지할 수 있는 기기를 일주일간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 밝혔다. 2020.4.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0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역동삼거리에서 경찰이 일회용 덮개를 씌운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음주단속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 1월말 일제 단속을 중단한 이후 음주운전 사고 건수가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입에서 30cm 떨어진 위치에서도 음주를 감지할 수 있는 기기를 일주일간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 밝혔다. 2020.4.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월별 음주사고 건수를 보면 지난 1월은 25건(사망 1명, 부상 44명)으로 지난해와 같았으나 일제 단속이 중지된 후인 2월부터 본격 증가했다.

2월에는 28건(부상 36명)으로 지난해(25건) 대비 12% 증가했으며 3월에는 46건(부상 69명)으로 지난해(22건)보다 갑절 이상 급증했다.

4월은 지난해(14건) 대바 50% 증가한 21건(부상 35명)으로 집계됐다.

월별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1월 119건(정지 61·취소 56·거부 2), 2월 67건(정지 17·취소 47·거부 3), 3월 80건(정지 11·취소 60·거부 9), 4월 79건(정지 15·취소 60·거부 4)이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우선 비접촉 감지로 음주운전 단속을 시범 운영한 후 점차 감지기를 확대 구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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