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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신규 확진 1만명 "경제 붕괴 시작"(상보)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5-08 08:22 송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 AFP=뉴스1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거점 브라질이 하루 1만명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당국은 8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가 지난 24시간 동안 9888명 늘어 총 13만510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하루 1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총 확진자도 13만명을 넘었다. 브라질의 확진자수는 세계8위로 진원지인 중국(8만2000명)보다 많다. 

사망자도 610명 추가돼 총 9146명이 됐다. 연이틀 600명선을 넘겼다. 사망자는 세계 6위 수준이다. 사망자가 1만명을 넘는 나라는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뿐이다.  

이에 따라 발병 초기 코로나19를 두고 '가벼운 감기' '언론의 히스토리'로 치부하던 브라질은 이제 신흥국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 같은 무서운 확산세에 파울로 게지스 브라질 경제부 장관은 이날 "경제가 붕괴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와 식량 부족, 사회 분열로 인해 30일 안에 상점 진열대가 텅텅 비고, 생산이 흐트러져 경제가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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