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 등지에서 비행기로 입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찾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린 아마 그렇게 할 것이다. 알다시피 브라질엔 꽤 많은 발병 사례가 있었다. 곧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체온 측정이 둘 다 필요하다면서 "기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항공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플로리다주의 경우 중남미에서 올라오는 국제선이 많기에 관련 사안을 디샌티스 주지사와 논의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브라질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일 기준 7만1886명으로, 이들 가운데 5017명이 숨졌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