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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한판 붙자"…삼성전자 '50만원대 태블릿' 떴다

갤럭시S6 라이트, 아이패드 프로의 절반 가격…오늘부터 예약판매
업그레이드된 S펜 탑재…0.7mm 펜촉 적용·배터리 충전 불필요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04-22 12:05 송고
삼성전자가 업그레이드된 'S펜'으로 한층 강화된 노트 필기 경험을 제공하는 태블릿 '갤럭시 탭 S6 Lite' 예약판매를  22일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 제공) 2020.4.21/뉴스1
삼성전자가 업그레이드된 'S펜'으로 한층 강화된 노트 필기 경험을 제공하는 태블릿 '갤럭시 탭 S6 Lite' 예약판매를  22일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 제공) 2020.4.21/뉴스1

삼성전자가 50만원대 보급형 태블릿PC '갤럭시탭S6 라이트'를 출시한다. 지난해 중저가 태블릿PC로 출시된 갤럭시S5e와는 달리 업그레이드된 'S펜'까지 탑재해 태블릿PC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원격 교육 및 재택근무 등이 늘어나면서 PC와 태블릿PC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태블릿P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마트폰 시장과 달리 태블릿PC 시장은 아이패드를 앞세운 애플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36.5%로 1위를 기록, 삼성전자(16.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최근 애플은 100만원이 넘는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보급형 태블릿PC '갤럭시탭S6 라이트'를 발표한 데 이어 22일부터 27일까지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출시일은 29일이다. 가성비 모델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것.

갤럭시탭S6 라이트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과 와이파이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저장용량에 따라 LTE 모델이 △49만5000원(64GB) △53만9000원(128GB)이고 와이파이 모델은 △45만1000원(64GB) △49만5000원(128GB)이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절반 수준이며 지난해에 출시된 10.5형 아이패드 에어보다도 저렴하다. 아이패드 에어의 가격은 62만9000원부터 책정됐다.

또한 주목할만한 부분은 기능이 향상된 S펜이다. 4096 필압을 지원하며 0.7mm 펜촉을 적용해 더욱 세밀한 사용이 가능해졌다. 또한 배터리가 없어 충전할 필요가 없으며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애플 펜슬과 달리 기본 탑재되어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 밖에도 갤럭시탭S6 라이트는 △26.31㎝(10.4인치) 디스플레이 △800만화소 후면카메라·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옥타코어 모바일 프로세서(AP) △4GB 램 △64GB·128GB 저장용량(마이크로SD 슬롯으로 최대 1테라바이트 확장 가능) △7040밀리암페어(mAh) 배터리가 적용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된 후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 등이 활발해지면서 최근 태블릿PC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태블릿PC의 판매량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고 S펜까지 탑재된 갤럭시탭S6 라이트도 코로나 특수를 누릴지 기대감이 높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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