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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UAE에 코로나 치료용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수출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0-04-19 16:46 송고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인도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할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수출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델리 주재 UAE 대사관은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UAE로 가고 있는 의약품 선적분은 약 550만정"이라고 말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는 약품 중 하나다. 일부 실험에서는 효과가 나타나 미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을 승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후 약물 수요가 치솟자 인도 정부는 지난 4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출 제한 결정에 "보복이 있을 수도 있다"고 즉각 압박했다. 이에 인도 정부는 "이 필수 약품들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은 일부 국가들에 공급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비교적 저렴하고 안전성이 입증된 약이지만 일부 심장 부정맥이 있거나 신장 또는 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작용으로는 발작과 구토, 메스꺼움, 시력 저하, 저혈압 등이 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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