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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26.69% '역대 최고'…1174만표 CCTV로 감시(종합)

최고 전남 35.77%…최저 대구 23.56%…제도정착·코로나 우려 분산효과
총선 당일까지 투표함 철통보안…관외 투표지는 우편투표함에 보관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0-04-11 21:22 송고 | 2020-04-11 22:02 최종수정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최종 투표율 26.69%로 마감되었다. 사전 투표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최종 투표율 26.69%로 마감되었다. 사전 투표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최종 투표율 26.69%로 마감되면서 사전 투표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된 결과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1174만267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은 20.14%였다. 이전까지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17년 대선에서는 26.06%, 사전투표가 국회의원 총선거에 처음 도입된 2016년 총선에서는 12.1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이같이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제도 정착이 영향 때문으로 읽힌다.

코로나19를 걱정하는 유권자들이 줄을 길게 서는 본투표보다 이틀간 나눠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선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2014년 전국단위 선거에서 처음 적용된 사전투표가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5.77%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35%대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34.75%, 광주 32.18%, 세종 32.37%, 강원 28.75%, 경북 28.70%, 경남 27.59%, 서울 27.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로 23.56%에 그쳤다.

인천(24.73%), 경기(23.88%)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부를 벌이고 있는 종로가 34.56%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다. 종로는 서울지역에선 유일하게 30%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서울 평균 투표율도 뛰어넘었다.

자신의 선거구 밖에서 투표한 사람은 272만4735명으로 전체 사전투표자수의 23.2%고, 서울·경기·대구·경북 지역 내 8개 생활치료센터에 설치했던 특별사전투표소에서는 총 446명의 선거인이 투표했다.

한편,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마감된 후 투표지만 들어있는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선관위 내 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한다고 밝혔다.

CCTV에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여 보관·관리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하였으며,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우편으로 회송되는 관외사전투표지와 거소투표지는 매일 정당 추천 선관위원의 입회 하에 구·시·군선관위 내 통제된 공간에 비치된 우편투표함에 투입하여 보관한다.

투표함은 선거일 투표마감시각인 오후 6시 후에 개표참관인과 정당 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까지 이송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높은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선거일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며 "13일 17개 시·도선관위에서 투표참여 홍보를 위한 릴레이 퍼포먼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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