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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경선 의혹 피소' 김영배 민주당 후보 사무실 압수수색

유승희 의원 측, 지난달 고소…"경선에서 허위답변 유도" 주장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2020-04-01 16:16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서울 성북갑) 선거사무실을 검찰이 압수수색했다.

1일 법조계와 김 후보 측 등에 따르면 김 후보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에 있는 김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자료 확보에 나섰다.
유 의원 측은 김 후보 캠프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응답자의 연령과 지역 등 정보를 거짓으로 응답하게 유도했다며 김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 3명을 지난달 10일 검찰에 고소했다.

지난 2월 열린 민주당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유 의원은 김 후보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이후 유 의원 측은 김 후보 캠프가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김 후보 캠프가 허위 응답을 유도하는 대화를 나눈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 캡처 화면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검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행위가 '당내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게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한 공직선거법 제108조의 조항을 어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성북구청장에 당선돼 구청장직을 연임했다. 2019년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으로 일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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