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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쓰고 병원·약국 다닌 부여6번 확진자…규암성결교회 신자

(부여=뉴스1) 이병렬 기자 | 2020-04-01 13:29 송고 | 2020-04-01 16:23 최종수정
충남 부여에서 교회예배에 참석한 60대 여성이 코로나19 유증상 중 부여 시내를 활보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 뉴스1
충남 부여에서 교회예배에 참석한 60대 여성이 코로나19 유증상 중 부여 시내를 활보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 뉴스1

충남 부여에서 교회예배에 참석한 60대 여성이 코로나19 증상 중에 부여 시내를 활보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3·여)는 부여 2번 확진자와 같은 규암 성결교회 교인이다. A씨는 3월 22일 오전 주말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번 확진자와 접촉자가 아니어서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부여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26일 오후 발열, 기침, 오한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병원과 약국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28일 오전 10시 20분부터 12시 20분까지 2시간 동안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오전에는 규암 소재 마을금고은행에서 오전 9시42분부터 25분까지 3분간 머물렀다. 28일과 30일에는 A씨가 마스크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접촉한 인원은 A씨의 남편과 병원의사 및 관계자 3명 등 모두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A씨의 남편과 하나의원 의사 및 직원, 약국 약사를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군은 또 병원 의사와 직원, 대기환자 등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번 환자가 다녀간 병원의사 및 직원이 제2의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다”며 “방역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부여에서 처음으로 40대 부부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45세 여성인 2번 확진자는 증상이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야간예배와 22일 아침, 저녁예배에 모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여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이며, 이 가운데 규암 성결교회 교인이 5명이다.


lby7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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