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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새 5명 추가 발생…누계 8명(상보)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2020-04-01 13:32 송고
진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충무공동 윙스타워가1일부터 임시 폐쇄됐다.© 뉴스1
진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충무공동 윙스타워가1일부터 임시 폐쇄됐다.© 뉴스1

경남 진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31일 4명에 이어서 1일에도 1명이 추가로 발생해 이틀사이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 누계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조치사항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1일 오후 진주 6번(40·5번 직장동료)과 7번(61·여·4번 동승자)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1일에도 8번째 확진자(31·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주 8번째 확진자는 7번 확진자의 며느리다.
진주시는 이날 6~8번 확진자의 주요 동선과 접촉자 정보를 공개했다.

진주 6번은 5번과 함께 지난 26일 승용차를 타고 서울을 다녀왔다. 30일 오전 9시 초장동 자택에서 자차로 충무공동 윙스타워로 출근했다. 출근길 접촉자는 없으며 사무실에는 직원 5명이 근무했다. 같은날 정오 GS25 윙스타워점에서 도시락을 구입해 1층 외부에서 직원 5명과 함께 식사를 했다. 12시30분 사무실에 복귀했고 오후2시 사무실 직원 2명과 직원차로 통영 산양읍 미남리 소재 선착장에 도착후 선상 낚시를 했다. 선상 낚시에서는 직원 2명 외 11명(8명 타 거주)과 접촉했다. 31일 오전 2시 진주사무실에 도착한 후 자택으로 귀가해 직장동료 1명(낚시 중복자), 지인 1명과 같이 식사를 했다. 오전 11시30분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오후 5시 5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6번 환자의 접촉자는 가족 2명(음성)과 사무실 직원 5명(음성), 자택에서 함께 식사한 지인 1명, 선상 낚시에서 3명 등 총 11명으로 파악됐다.
7번 확진자는 진주 4번과 함께 지난 25일 명석 스파랜드를 이용했다. 28일 오후 8시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처음 발현됐다. 이동 동선은 27일 오전 10시~오후1시30분 자차로 산청에 쑥을 캐러 다녀왔으며, 28일 오전9시30분~11시30분 자차로 혼자 명석 스파랜드를 다녀와 오후 1시30분 귀가했다. 29~30일은 자택에 머물렀다. 31일 오전 11시 자차로 보건소 드라이브 스루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오후 5시5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7번 접촉자는 시어머니·아들·며느리(진주8번)·손자 등 가족 5명(4명 음성)과 28일 스파랜드 이용자 5~6명 등 총 10~11명을 접촉했다.

8번 확진자는 시어머니인 7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31일 오전 12시40분 남편, 자녀 2명과 함께 자차로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오후 10시41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동 동선은 29일 오후4시 올케언니와 조카가 집을 방문, 30일 오전 11시10분 자녀 2명과 친구차량으로 금산면 금호지 인근 일노브 식당에서 오전 11시50분부터 1시간 가량 식사를 했다. 오후 1시17분 다이소 진주초전정 1층 방문 후 1시30분 친구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31일은 오전 9시46분~51분 도보로 강남동 새미래약국에서 약을 구입했다. 오전 10시15분 도보로 친구집에서 친구와 딸을 5분 정도 만난 후 귀가했다. 

8번 접촉자는 올케언니, 조카, 차량 동승 친구, 새미래약국 약사, 약국 손님, 친구, 친구 딸 등 총 7명이다.

1일 오전 11시 현재 진주 6~8번 접촉자는 28~29명(8번 포함)이며, 음성판정은 11명, 나머지는 검사 의뢰 또는 신원 파악 중이다.  

한편 지난 31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진주 4번 확진자는 25일 친구와 함께 오전 9시30분~11시30분 명석 스파랜드를 이용했으며, 이후 산청군 소재 지인의 집으로 이동해 식사를 했다. 오후 5시 진주로 이동했으며, 오후 5시20분께 칠암동 통계청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오후 6시14분 충무공동 자택으로 귀가해 29일까지 머물렀다. 30일 낮 12시10분 한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충무공동 옵티마 미소 약국을 들렀다가 귀가했다.

4번 접촉자는 가족 2명과 스파랜드에 동행한 친구, 스파랜드 종사자 5명, 스파랜드 이용자 8명(미확인4명), 산청 지인 4명(2명은 스파랜드 이용자 중복), 택시기사(미확인), 약국 1명 등 20명이다.

4번의 남편 5번 확진자는 27일 오전 10시20분부터 2시간 가량 내동면 소재 성지원 골프연습장을 방문한 뒤 자차로 귀가, 28~29일 자택에서 지냈으며, 30일 이후의 동선은 아내와 같다.

5번 접촉자는 4번과 중복된 접촉자를 제외하고 골프연습장 강사 등 3명으로, 4~5번 부부가 접촉한 사람은 총 23명이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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