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만월대 전경.(문화재청 제공) |
정부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디지털 기록관'을 구축하는 데 올해 6억8800만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제31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긴 '2020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디지털 기록관(아카이브) 구축 사업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사업은 올해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디지털 기록관 구축을 위한 소요경비를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지원 금액은 6억8800만원이다.
구체적으로 △자료정리 및 가공 2억2300만원 △콘텐츠 제작 1억8500만원 △시스템 구축 2억4000만원 △컨설팅 4000만원이 투입된다. 개성 만월대 발굴은 지난 2007년부터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문화재청의 주도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진행해 왔다.
정부는 이날 '2019년도 남북협력기금 결산보고안'도 의결했다. 결산보고안에는 △수입 4008억원 △지출 3384억원 △여유자금운용 624억원의 내용이 담겼다.또 정부는 △2020년 운용기간별 상품별 자산배분 △목표수익률 설정방법 변경 △목표수익률 설정 △적정 유동성 규모 산출기간 변경 △허용제한범위 조정 등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긴 '남북협력기금 자산운용지침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교추협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서면으로 개최됐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