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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6만 가구 대상 긴급생계비 지원확대…4월1일 접수

3월23일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26만여가구 대상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0-03-29 15:38 송고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입국자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특별행정명령 발동과 긴급 가계생계비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3.29/뉴스1 © News1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입국자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특별행정명령 발동과 긴급 가계생계비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3.29/뉴스1 © News1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대한 '긴급가계생계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위소득 100% 이하 26만여가구를 대상으로 긴급가계생계비 지원 신청을 4월1일부터 접수한다.
지원대상은 당초 광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월3일 기준, 광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원으로 제한했으나 정책 발표시점인 23일 기준으로 확대했다.

대상자들은 생계비 신청 때 광주에 주민등록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방법은 가구 구성원 중 1명이 대표로 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4월1일부터 5일까지는 정부 차원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준수하기 위해 인터넷(광주시청 홈페이지)으로만 신청 접수한다. 6일부터 신청마감일인 5월8일까지는 인터넷 접수와 함께 95개 동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접수도 진행한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광주시청 1층에서도 4월6일부터 창구를 열어 현장 접수한다. 시청은 주민등록지에 상관없이 광주시민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중위소득 100% 이하 선정기준은 당장 생계유지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가구원 모두의 세전소득액만 합산하고 일반재산이나 금융재산은 제외한다.

지급대상은 생계비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광주시와 자치구에서 행복e음시스템(보건복지부)을 통해 가구별 소득을 확인한 후, 최종 결정한다.

지급규모는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이다. 3개월 이내에 광주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형 광주상생카드로 지급한다. 카드 수령은 행정복지센터 직접 방문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가구에 직접 전달한다.

신청 후 지급까지는 심사, 선불형 광주상생카드 발급(한국조폐공사)을 감안해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긴급생계지원비는 선착순이 아니라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혼잡한 4월 초를 피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신청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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