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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코로나 극복 위해 수산분야 대출 6개월 만기 연장

문성혁 장관, 수산업계와 영상회의 통해 코로나19 지원현황 점검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판매, 공공기관 수산물 구매 캠페인도 추진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2020-03-26 18:03 송고
26일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성혁 장관 이 수산업계와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26일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성혁 장관 이 수산업계와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수산업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수협은행과 단위수협의 수산분야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을 6개월 만기 연장하고 이자 납입도 6개월 유예된다. 또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와 공공기관 수산물 구매 캠페인도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성혁 장관 주재로 수산업계와 영상회의를 진행해 수산분야 코로나19 지원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9일 범정부적으로 수립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등 추가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회의에서 수산업계는 △어업인 대출자금의 만기 연장과 경영자금 지원 확대 △온‧오프라인 수산물 소비 촉진 및 판로 개척 지원 △수출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지원 및 비용 감면 확대 등을 건의했다.

업계의 건의사항에 대해 해수부는 재정당국 등 관계부처와의 검토를 거쳐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산분야 대출 6개월간 만기 연장·이자 납입 유예,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판매, 해양수산 공공부문 수산물 구매 캠페인, 수출물류센터 부지 임대료 인하 등 4가지 지원방안은 관계기관과 함께 곧바로 추진하기로 했다.
수산분야 대출 6개월간 만기 연장·이자 납입 유예는 19일 발표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의 후속 조치로 수협은행의 일반 대출자금과 지역 수협의 상호금융자금에 대해 적용되며, 지원규모는 대출 원금 약 4600억 원이다.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판매는 주요 도시에서 중심으로 진행된다. 4월 초 서울, 대전, 세종, 광주, 하동, 포항  등 6개 지역에서 먼저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양식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 성과에 따라 추가 확대 운영도 검토하기로 했다.

해양수산 공공부문 수산물 구매 캠페인은 27일~4월 10일까지 진행되며 해양수산부(본부‧소속기관),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분야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 등 총 2만여 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캠페인 기간 중 넙치, 우럭, 민물장어, 멍게, 전복 중 원하는 품목을 선택해 품목별 생산자단체와 직거래 방식으로 구매하게 된다.

수출물류센터의 임대료도 양식 활수산물을 수출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천항 센터의 임대료를 6개월간 20% 인하하기로 했다. 수출물류센터는 중국, 동남아 등으로 양식 활수산물을 수출하기 위해 활어 수조를 운영하는 시설로, 운영기관인 제주어류양식수협이 4월 중 사용업체를 모집해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문성혁 장관은 "우리 수산업이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수산업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업계의 건의사항을 관계부처와 적극 검토해 추가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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