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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박사' 조주빈, 손석희·윤장현·김웅에 사죄 왜…경찰 수사 중

성착취물 관련 피해는 아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2020-03-25 09:30 송고 | 2020-03-25 10:37 최종수정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했다. 2020.3.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했다. 2020.3.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의 박사 조주빈씨(25)가 25일 검찰 송치 전 포토라인에서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프리랜서 기자를 언급하며 사죄한 가운데 경찰이 이들 또한 조씨의 사기 피해자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손석희 JTBC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기자에 대해 별개의 각각 사건으로 조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텔레그램 '박사방'처럼 성착취물과 관련된 피해는 아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손석희, 윤장현, 김웅과 관련해 조사 중인 것도 있고 조사가 안된 것도 있다"며 "성착취물 관련 상황은 아니고 다른 피해 사실을 가지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기 피해자인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김 기자를 조사하려고 접촉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김 기자에게 자신의 일당이 가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씨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는 질문에 "손석희 사장, 윤장현 시장, 김웅 기자 등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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