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IOC,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 첫 언급…"세부 논의 시작"

"4주 내에 논의 마무리할 것"
내년 여름으로 또는 2년 뒤 개최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3-23 07:26 송고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탓에 올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IOC 차원에서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앞으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OC는 22일(현지시간) 긴급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성명에서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및 일본 당국과 협력해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이러한 논의 배경으로 세계적 보건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2020 도쿄올림픽을 위한 시나리오 계획을 설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4주 이내에 해당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IOC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올림픽 취소 가능성에 대해선 "취소는 이번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IOC 긴급위원회에서 도쿄올림픽을 내년 여름으로 연기하거나 혹은 최대 2년 뒤에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8월25일부터는 도쿄패럴림픽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일본 안팎에선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정상적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wonjun4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