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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폐렴증상' 코로나 의심 17세 사망…"사후 검체 검사중"(3보)

13일 영남대병원 입원, 하루만에 악화돼 에크모 치료
수차례 검사 '음성'…재검 결과 앞두고 장기부전 숨져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0-03-18 14:57 송고 | 2020-03-18 15:23 최종수정
18일 오전 환자와 직원 등 7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내부에서 방역당국이 상황을 확인하는 모습이 유리창 너머로 보이고 있다. 2020.3.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8일 오전 환자와 직원 등 7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내부에서 방역당국이 상황을 확인하는 모습이 유리창 너머로 보이고 있다. 2020.3.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세를 보인 10대 청소년이 사망했다.

18일 보건당국과 영남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15분쯤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7세 청소년이 숨졌다.
사망자는 지난 13일 발열과 폐렴 소견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오후 6시 13분쯤 영남대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입원 당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이튿날 2차례 실시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14일 2차례 검사에서도, 16일 검사에도 음성이 나왔다.

그는 영남대병원에 입원하기 전인 13일 이전에도  경북 경산 중앙병원에서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수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았으나 폐렴 증상이 심해 질병관리본부가 다시 검사를 진행, 결과를 기다리던 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확인됐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에크모 치료를 받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며 "진단검사에서 음성과 양성 경계 지점의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져 질본이 추가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다 숨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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