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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초속 35m' 태풍급 강풍…"선별진료소도 주의"

전국 대부분 지방 모레까지 강풍특보 전망
기온 떨어져 쌀쌀, 일부 지역 소낙성 비 예보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20-03-18 12:25 송고 | 2020-03-18 12:32 최종수정
바람부는 바닷가 (자료사진)/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바람부는 바닷가 (자료사진)/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목요일인 19일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의 기압 차가 커져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 18일 예보했다.
19일 새벽에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져 오전에는 전국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강풍은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20일 아침까지 이어진다.

강원영동은 최대순간풍속이 126㎞/h(35m/s)이상, 그 밖의 전국에서도 90㎞/h(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분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바다의 물결도 2~6m로 높다. 전해상에서 순간적으로 바람이 100㎞/h(28m/s) 이상 매우 강하게 불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서해상과 동해상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쓰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9일 아침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기상청 제공) © 뉴스1
19일 아침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기상청 제공) © 뉴스1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전북내륙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5㎜ 내외의 소낙성 비도 예보됐다.

기온은 쌀쌀할 전망이다. 19일 오후부터 차가운 북서풍이 전국적으로 강하게 불면서 수도권의 한낮 기온이 10도 내외에 머무는 등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18일보다 2~7도 가량 낮다.

쌀쌀해진 날씨는 20일부터 풀린다. 찬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는 등 평년 대비 4월 중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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