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뉴스1 © News1 DB

방송인 홍석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며 예배모임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홍석천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목사님들 제발제발 2~3주 만이라도 예배모임 늦추시길. 입에 소금물 뿜어준다고 코로나19가 죽지 않아요. 참 답답하고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상황 파악이 안 되시나요. 종교의 자유라는 이유로 강제명령이 어렵다는 걸 잘 알고 계셔서 더 하시는 건가요"라며 "종교 핍박? 그거 아니잖아요. 이런 때일수록 종교 지도자 분들이 더 앞장 서셔야죠"라고 말했다. 

또 홍석천은 "54명 교인감염의 의미는 540명 아니 5400명, 5만4000명 전염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노인 분들 더 많은 예배, 참 어처구니 없네요. 조금만 더 생각해주시길 간곡히 기도합니다 오지랖이지만 참 답답하네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16일에도 예배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정말이지 어느 교회든 집회든 몇주만 모임 자제해주시면 안될까요. 저희 부모님부터 온 가족이 기독교입니다. 저도 기독교니 오해하진 마시라"며 "지금 사국이 모여서 예배드리는건 너무 위험하잖아요. 코로나18 빨리 잡아야 모두가 살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예배모임 온라인으로하시고 작은 교회들은 좀 더 쉬셔야 한다"며 ".이러다간 경기 다 죽고 자영업자 다 망하고 IMF 때보다 더 안 좋은 상황 될 수도 있습니다. 방역 관계자 분들, 의료진 분들, 자원 봉사자 분들 지치지않게 좀 협조해주세요. 뉴스 볼 때마다 답답하네요"라는 심경을 털어놨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