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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은혜의 강 교회, 가족간 확진 잇따라…2차 감염 시작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20-03-16 19:22 송고 | 2020-03-16 19:50 최종수정
목사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기 성남시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에서 신도와 가족 등을 포함해 4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이들 40명의 확진자 외에 8명이 재검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확진자는 앞서 목사 부부를 비롯해 46명으로 늘었다.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 16일 오전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앞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직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20.3.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목사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기 성남시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에서 신도와 가족 등을 포함해 4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이들 40명의 확진자 외에 8명이 재검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확진자는 앞서 목사 부부를 비롯해 46명으로 늘었다.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 16일 오전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앞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직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20.3.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하루새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은혜의 강 교회'에서 가족간 감염자까지 잇따라 나오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양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은혜의 강 교회 감염자는 사흘 새 46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의 경우 가족 단위의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40명 중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신도 A씨(48)와 B군(13)은 부자지간이다.

이들은 지난 1일과 8일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경기 부천 상동에 거주하는 이 교회 신도 C씨(56·여)와 D씨(25)도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자지간인 이들은 A씨 부자와 마찬가지로 1일과 8일 이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도 이날 모자관계인 7번째와 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어머니 E씨가 은혜의 강 교회 신도로 확인됐다. E씨는 14일 성남시보건소로부터 검체검사 요청을 받고 15일 아들과 함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의뢰했고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확진자 46명 중 1명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첫 확진자도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분당구 백현동에 거주하는 75세 여성 F씨다. 이 여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교회 신도 G씨(71여)의 이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9일~15일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6일 하루새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족간 감염자까지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총 46명이다. 이는 1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9명이 발생한 데 이어 수도권 집단감염으로는 2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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