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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무담보·무이자·무보증' 지원

이용섭 시장, 지자체 첫 소상공인·자영업자에 3無 특례융자
대출한도액 7000만원 융자 시 1인당 최대 259만원 혜택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0-03-15 15:54 송고
이용섭 광주시장이 15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경영자금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2020.3.1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15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경영자금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2020.3.1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등 3無 특례 융자 지원 방안을 담은 긴급 경영자금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소비심리와 대외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민생경제가 붕괴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자금경색으로 사상 초유의 고통을 받고 있다"며 "담보능력이 부족한 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특별대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광주지역 소기업으로 코로나19 피해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대출규모는 최대 7000만원 한도 내에서 업체의 신용도, 매출액 등에 따라 결정된다.  
광주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수는 2017년 기준 10만3058명이고 종사자 수는 30만4357명으로 집계된다.

대출조건은 광주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고 5년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광주시가 1년간의 대출 이자 1.5%(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급하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확인서를 발급받지 못한 경우 2.9%)와 보증수수료 0.8%를 대신 부담한다. 1년 이후 이자는 본인이 부담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 지급기준'에 따라 이미 특례보증 지급된 업체도 소급 적용된다.

7000만원을 융자받으면 1인당 최대 259만원의 현금 혜택을 받는 효과가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 특례보증료와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한 사례는 광주시가 전국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 재원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소진시 동일조건의 특례보증재원을 시가 추가적으로 마련한다.

이용섭 시장은 14일 열린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특례보증 규모의 대폭 확대와 '신청-대출'까지 소요 기간의 대폭 단축을 건의했고 관계부처는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무이자·무보증료 특례자금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소기업은 광주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나 상담센터에 상담할 수 있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업무위탁을 체결한 광주, 하나, 신한은행 전 지점에 신청하면 되고 오는 20일까지 기업, 농협, 국민, 우리은행 전 지점까지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물샐 틈 없는 방역활동으로 코로나19 확산에 치밀하게 대응하고 빈사상태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원정책을 중앙정부와 함께 적극 펼쳐나가겠다"며 "1차에 이어 2차로 실업자·비정규직 등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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