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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검사 방법 틀렸다?…정부 "근거없는 낭설"

美하원청문회 달군 RT-PCR 신뢰성 논란에 선 그어
"현재 유일 검사법, WHO도 최종 확진방법으로 권고"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서영빈 기자 | 2020-03-15 14:50 송고 | 2020-03-15 16:54 최종수정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사용 중인 실시간 유전자검사법 '리얼타임 RT-PCR(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 방식에 의문을 던지는 항간의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최근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한국의 진단키트를 미국에서 수입해 사용할 수 있냐는 물음과 관련 미국 FDA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는 주장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마크 그린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은 "FDA가 한국의 진단키트 사용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어느 나라도 다른 방식의 진단법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WHO(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고 있는 최종 확진방법은 바이러스 존재 자체를 확인하는 RT-PCR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FDA에 수출을 목표로 허가 신청을 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4개업체가 미국 FDA에 허가심사를 신청했다.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서 진단 검사에 필요한 키트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발병 이후 3주 만에 진단검사 키트가 나오면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당 검사를 도입해 확진자를 가려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1,2차에 걸친 진단검사 이후 음성과 양성 등 검사 결과가 바뀌어 나오면서 SNS 등에서도 진단키트에 정확성에 대해 의심하는 내용이 퍼져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권준욱 부본부장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그렇고 RT-PCR의 진단의 정확성, 신뢰도에 잘못된 정보가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런 이야기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허가되고 사용되고 있는 리얼타임 RT-PCR 진단검사 신뢰성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FDA 내 허가신청 진단키트 내역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미국 국회의원 발언이 와전됐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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