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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아들 살해 진주 50대, 3일째 행방 묘연

경찰 250명에 드론, 수색견까지 투입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2020-03-14 12:07 송고
진주에서 흉기를 휘둘러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에게는 중상을 입힌 50대 A씨가 3일째 행방이 묘연하다. 사진은 A씨가 범행을 저지른 주택 . © 뉴스1
진주에서 흉기를 휘둘러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에게는 중상을 입힌 50대 A씨가 3일째 행방이 묘연하다. 사진은 A씨가 범행을 저지른 주택 . © 뉴스1

경남 진주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을 중태에 빠트린 50대 남성이 3일째 행방이 묘연하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6시 진주시 상평동 소재 2층 주택에서 A씨(56)가 흉기를 휘둘러 아내 B씨(51)와 아들 C군(14)을 살해하고, 딸 D양(16)에게는 중상을 입혔다.
A씨는 범행 직후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A씨가 경남 함양의 고향 집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 야산 등 추적에 나섰다.

A씨를 찾기 위해 진주경찰서와 함양경찰서, 경남청 광역수사대 등 경찰 250명과 드론, 수색견까지 동원됐지만 A씨는 12일부터 3일째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도로 주요도로 등을 차단해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며 "숙박업소와 찜질방, PC방 등도 수색 범위에 포함해 A씨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평소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아내와 자주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A씨는 무직으로 아내 B씨가 식당일을 하면서 가정을 꾸려왔다.

B씨는 이웃 주민들에게 평소 남편이 의처증 증세가 있다고 자주 말했고, 2018년 11월 현재 거주 중인 주택에 이사오기 전 B씨는 아이들과 함께 쉼터 등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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