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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생명수교회 교인 2명 추가 확진…모두 9명으로 늘어

구로 콜센터→부천생명수교회→부천하나요양병원 2·3차 감염 우려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0-03-14 11:36 송고
서울 구로 콜센터 '코로나 19'집단감염으로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콜센터 확진자 직원 A씨(44·여)이 다닌 경기 부천 소사본동 생명수 교회의 모습. 2020.3.1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 구로 콜센터 '코로나 19'집단감염으로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콜센터 확진자 직원 A씨(44·여)이 다닌 경기 부천 소사본동 생명수 교회의 모습. 2020.3.1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40대 간호조무사가 부천하나요양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병원이 코호트 격리된 가운데, 이 간호조무사가 예배를 본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부천 생명수 교회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부천시는 생명수교회 교인 2명이 추가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을 받은 A씨(67)는 소사본동 소중어린이공원 부근 빌라에 거주하며, B씨(58·여)는 부천시 괴안동 범박휴먼시아 1단지에 거주한다.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경기 부천 25번째 확진자 C씨(46·여)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들이다.  A씨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상담직원이기도 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주거지를 방역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추가 동선과 밀접접촉자를 공개하기로 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하나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돼 코호트 격리 됐다. 이 병원은 구로구 콜센터 상담원에게 2차 감염된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곳이다. 2020.3.1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하나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돼 코호트 격리 됐다. 이 병원은 구로구 콜센터 상담원에게 2차 감염된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곳이다. 2020.3.1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부천시는 예배를 본 신도 58명 중 타 지자체 거주자 5명을 제외한 53명을 관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콜센터 확진자가 예배를 본 8일 예배 신도가 58명이고 이들이 속속 추가 감염자로 확인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13일 이틀간 목사와 신도 6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고 또 신도 한명이 부천하나요양병원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3차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오후 늦게 부천하나병원을 코호트 격리했다.

코호트 격리는 재난시설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건물 전체를 봉쇄하는 조치로, 시설 내 구성원들의 이동도 제한된다.

간호조무사인 D씨(46·여)는 하나요양병원에서 밀접촉한 이원이 총 164명(13일 오후 2시 기준)이다.  

이중 코호트 격리된 164명 중 환자는 142명이며, 직원은 22명이다. 이밖에 자가격리 중인 직원은 16명,  정상 출퇴근이 가능한 직원은 47명으로 파악됐다.

A씨는 무증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병원 내에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다고 진술했지만 3차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13일 음성을 받은 중증 환자 1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비교적 경증인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후 다른 시설로 옮길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32명이 됐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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