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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2차감염된 간호조무사, 부천 요양병원서 110명 접촉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0-03-13 12:28 송고 | 2020-03-13 14:59 최종수정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하나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돼 코호트 격리 됐다. 구로구 콜센터 상담원에게 2차 감염된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곳이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20203.1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하나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돼 코호트 격리 됐다. 구로구 콜센터 상담원에게 2차 감염된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곳이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20203.1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10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으로부터 2차 감염된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 신도인 40대 여성이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로 확인돼 해당 병원이 코호트 격리됐다.

특히 이 여성의 요양병원 근무중 접촉자는 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3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로구 콜센터에서 2차 감염된 40대 여성이 부천 하나요양병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이 병원을 코호트 격리한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재난시설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건물 전체를 봉쇄하는 조치로, 시설 내 구성원들의 이동도 제한된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A씨(46·여)가 근무한 부천요양병원에는 총 142명의 환자가 있다. 이중 A씨가 접촉한 환자는 78명(3층 환자 38명, 4층 40명)이다. 직원 중에선 32명과 접촉했다. 환자, 직원 포함 총 접촉자가 110명이다.  

방역당국은 병원 내 밀접접촉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방역을 마쳤다.  
A씨는 무증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병원 내에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서울 구로 콜센터 '코로나 19'집단감염으로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콜센터 확진자 직원 A씨(44·여)이 다닌 경기 부천 소사본동 생명수 교회의 모습. A씨와 접촉한 생명수 교회 목사 1명과 신도 3명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3.1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 구로 콜센터 '코로나 19'집단감염으로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콜센터 확진자 직원 A씨(44·여)이 다닌 경기 부천 소사본동 생명수 교회의 모습. A씨와 접촉한 생명수 교회 목사 1명과 신도 3명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3.1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A씨는 지난 8일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구로구 콜센터의 상담원과 부천 생명수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봤으며 11일 근무중에 방역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검사를 진행,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장덕천 시장은 "A씨가 병원 외 다른 곳에서 접촉한 인원은 가족 외에는 없다"면서도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 밀접접촉자는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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