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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경증 자가격리자 전북에서 치료 시작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20-03-11 19:16 송고
11일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에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들이 탑승한 이송 차량이 들어서고 있다. 2020.3.1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11일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에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들이 탑승한 이송 차량이 들어서고 있다. 2020.3.1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병상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이던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 일부가 전북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전북도는 11일 오후 김제시 금구면 소재 삼성생명 전주연수소(생활치료센터)에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자 169명이 입소해 치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삼성생명 전주연수소에 대구시, 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합동지원단을 구성하고 별도의 의료진을 파견해 경증 자가격리자에 대한 치료를 진행한다.

전북도에서는 생활치료센터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사전에 공유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연락관을 파견했다.

또 긴급 응급환자 발생 시 인근 의료기관으로 이송·진료 조치 등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지역인 김제 주민들은 지난 10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대부분 대구 지역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시설 운영에 공감하고 함께 힘을 모아 현재의 시련을 이겨내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30분께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한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 19명도 감염병 전담병원인 남원의료원에 이송됐다.

당초 군산의료원에도 67명의 대구지역 환자들이 입소할 예정이었지만 먼 이동 거리에 따른 환자 이송 문제 등이 제기돼 보류됐다.

12일에는 남원의료원에 30명, 진안의료원에 10명이 추가 이송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병상이 없어 자가 격리되는 등 코로나19 환자 대량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의 아픔을 함께 하고 환자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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